- 스미토모상사와 SBI홀딩스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 베트남의 IT 대기업 산하 사업회사에 각각 20%씩 출자. 최신 영상처리 반도체(GPU)를 사용해 AI를 위한 일본 최고의 계산 능력을 클라우드로 제공. 스미토모와 SBI의 영업망을 활용해, 제조업체와 금융 등 다양한 기업과의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베트남 IT대기업인 FPT가 일본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해 신설한 FPT스마트클라우드재팬의 지분을 스미토모상사와 SBI가 5월경 인수. FPT는 지난 4월부터 일본에서 AI 개발 전문 데이터센터 ‘AI 팩토리’를 가동하기 시작함.
- AI 팩토리는 미국 엔비디아의 최신 GPU ‘H200’을 약 1000대 도입. FPT는 엔비디아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어, 향후 2~3년간 스미토모, SBI를 포함한 3사가 총 300억 엔을 투자해 H200과 차세대 GPU를 순차적으로 증설할 예정. 계산 능력을 현재의 5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생각.
- AI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는 제약회사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금융기관 등 다양한 기업에 시간 단위로 계산 능력을 대여. 스미토모와 SBI와 거래가 있는 제조업체, 금융, 연구기관 등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
- AI 관련 지식과 기술자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시스템 구축과 활용법을 지도하는 서비스를 제공. FPT 측은 2023년 말 약 3500명이었던 일본 법인 직원 수를 25년 내 5000명으로 늘려 지원 체제를 강화할 계획.
- 이용료는 밝히지 않았으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에 본사가 있는 FPT의 지원을 통한 비용 경쟁력을 무기로 자문·지원 비용을 포함한 요금 수준은 비교적 저렴할 전망.
- AI 개발에 특화된 데이터센터 시장은 성장하고 있음. 인도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4년의 151억 달러에서 32년에는 94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
-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AI 개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국내에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산. 스미토모와 SBI의 영업망과 더불어 FPT의 GPU 조달력을 활용해 3사가 함께 일본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