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DI는 25일, 최첨단 GPU 서버를 예상한 전원기술, 냉각기술 등 AI 데이터센터 기술 검증 환경을 KDDI Telehouse 시부야 데이터센터 내에 4월에 개설한다고 발표.
- 이 검증 환경은 KDDI가 샤프 사카이 공장 부지에 구축하는 AI 데이터센터의 2025년도 중 본격 가동을 목표로 개설. 또한, 검증환경을 이용하여, GPU 서버를 포함한 서버전반의 각종제품을 개발·제조하는 파트너사와의 공동 검증을 실시.
- KDDI는 GPU 서버는 고성능화에 따라 가동 시 소비전력이 크고 대용량 전원 설비가 필요하며, 서버의 고성능화에 따른 고발열화도 진행되고 있어,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공랭식 냉각기술의 냉각 효율 향상과 더불어, 보다 효율적으로 서버를 냉각할 수 있는 수랭식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
- 검증 환경은 서버 내부에 직접 냉각수를 공급하는 직접 수랭식(DLC: Direct Liquid Cooling)에 대응 서버와, GPU를 모사한 고발열 장치를 조합해 구축. 또한, 최대 전원 용량 300kVA, 최대 냉각 용량 300kW를 갖추고 있어, 사카이 AI 데이터센터에 도입 예정인 최첨단 GPU ‘NVIDIA GB200 NVL72’를 가정한 검증이 가능.
- NVIDIA GB200 NVL72는 반도체 칩의 고성능화·고집적화에 따라 랙 당 발열량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상승하고 있어, 효율적이고 저전력으로 서버의 열을 제거할 수 있는 DLC 대응이 필수적으로 요구.
- 향후 AI의 보급과 이용 확대에 따라, DLC를 지원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현재 운영 중인 공랭식 기술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에도 DLC 지원 설비 도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이러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KDDI Telehouse 시부야 데이터센터를 DLC 대응으로 개조하고, 최첨단 냉각 기술을 보유한 제조사와의 기술 검증 및 누수 대책 등 상용화를 위한 최적의 설비설계·운영 방법의 확립·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검증 환경을 구축할 예정.
- 또한, 검증 환경에는 전원과 온도 등을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 이를 통해 수랭식 서버 운용 시 데이터를 상시 수집하고 분석이 가능. 또한, 상용 환경에서의 누수 등의 장애를 가정해, 누수 센서와 이에 연동해 작동하는 비상 차단 밸브 등의 안전장치를 설치. 누수 등이 발생하더라도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검증할 수 있음.
- 검증환경 구축 및 검증 협력기업은 미국 Super Micro Computer, NIDEC, 시노하라전기.
KDDI는 검증 환경을 데이터 센터의 새로운 냉각 기술 확립과 고효율 전원 설비의 개발 및 기술 검증 등을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장으로 삼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