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에이전트는 인터넷 광고용 디지털 영상 촬영거점을 도쿄도 내에 개설. 가상의 배경을 조합해 야외 촬영 없이도 제작이 가능함. 인터넷 광고는 광고주들이 TV 광고에 비해 많은 패턴의 제작을 요구. 새로운 거점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광고 영상을 양산하겠다는 생각임.
- 사이버에이전트는 도쿄도 고토구에 실제 피사체와 가상의 배경을 조합해 영상을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이라는 제작 방식에 대응하는 스튜디오를 개설. 일부 설비로 운영을 시작함. 비슷한 거점은 소니 그룹이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으며, 도에이도 올 가을에 도쿄에 설립할 예정이나, 광고 제작에 특화된 것은 이례적.
- 새 거점은 가상의 배경을 비추는 LED 벽 3대를 갖추고 있으며, 그 중 1대는 높이 3.5m, 폭 15m로 일본 최대 규모. 이 회사는 지난 7월 도쿄에 있던 스튜디오를 폐쇄해, 새 거점이 유일한 자사 광고촬영 스튜디오가 됨.
- 버추얼 프로덕션을 이용하면 야외 로케이션을 가지 않고도 도심이나 숲 속 등의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이 가능. 또한 이동과 세트장 설치의 번거로움이 없어져 영상 제작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
-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용 인터넷 광고는 일반적으로 광고 교체가 잦은 편. 광고주들은 시청층과 시간대별로 콘텐츠를 구분해 타깃팅해야하기 때문에 TV 광고 등에 비해 많은 패턴을 준비해야 함.
- 반면, 연예인을 장시간 촬영에 묶어두기 어려워 기존에는 제작할 수 있는 패턴 수에 한계가 있었음. 사이버에이전트는 새로운 거점을 활용해 향후에는 하나의 브랜드 서비스당 수백 개의 광고를 준비할 수 있는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음. 촬영한 영상은 스튜디오 내에서 AI를 활용해 광고 효과를 예측하는 작업도 진행함.
- 새 거점에는 약 180대의 카메라로 모델을 360도로 촬영해 3DCG화하는 설비도 도입. 목소리와 동작 데이터를 결합해 몸짓과 대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3D연예인을 대량으로 생성할 수 있음. 3D연예인을 이용하면 실제 사람의 촬영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광고주의 의향을 고려하면서 활용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임.
- 사이버에이전트의 2022년 9월기 인터넷 광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하락. 야외촬영 없이 3D 인재를 활용해 양질의 광고 영상을 저비용으로 대량으로 제작하는 사업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