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정부는 헬리콥터와 드론, 플라잉카 등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운행관리기술의 개발을 추진. 여객기처럼 비행정보를 한꺼번에 파악해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기로 함.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해 국제적인 개발경쟁을 리드하겠다는 생각.
- 현재는 헬리콥터의 일부 공역(空域)을 제외하고, 드론과 플라잉카의 비행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없어,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 내년도부터 통신기기 제조사 및 기체(機體) 제조사와 공동으로 통신을 사용해 기체의 위치정보와 주변정보를 순간적으로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 지상 기지국에 정보를 집약시켜, 기체가 같은 착륙 장소로 향할 때에는 항공 루트를 지시하며, 복잡한 공역에서는 기체 간에 서로 위치를 파악해 자동으로 충돌을 방지하도록 할 예정임.
- 일본정부는 여러 대의 드론을 띄워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항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며, 제조사에게는 새로운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기체를 만들도록 촉구할 방침.
- 기술적 대응 외에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시 운행 규칙도 마련. 드론은 지상에서 150m 이하를 비행하는 것이 원칙으로, 헬리콥터는 보통 건물에서 300~400m 높은 장소를 운행. 한편, 빌딩의 옥상 등에서 이착륙하는 플라잉카는 지상 100~250m 정도의 높이를 비행할 예정임. 평상시의 비행고도는 다르나, 이착륙과 긴급비행 등에는 이러한 기체가 같은 높이에서 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현재 주로 촬영에 사용되는 드론은 물건 운송과 다리 등의 인프라 점검, 측량 등에서의 이용확대가 기대. 또한 원격조정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일본은 내년도 중에 시가지에서의 비행을 허가할 방침임.
- 플라잉카는 2023년에 낙도 간의 화물운송에 활용한 뒤,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에서 개최장소인 인공섬 유메시마와 간사이, 고베공항 간을 연결할 예정. 현재 각국에서 플라잉카의 실용화를 위한 기체개발과 안전하게 비행하기 위한 규칙을 마련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