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미국·영국·호주·캐나다 5개국은 조만간 도쿄에서 정보통신 분야 국제연합 ‘GCOT’ 비공개 회의를 개최. 미국·영국·호주 등이 참여하는 기밀정보 공유 그룹 ‘파이브아이즈’의 통신판 프레임워크. 일본에서 대면으로 모이는 것은 처음으로,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통신 규격 ‘6G’ 등 첨단 기술에서 협력 방침.
- 일본 총무성, 미국 상무부 국가통신정보청 등 각국의 통신 당국이 참여. AI와 6G를 중요 분야로 삼으며, 여러 제조사의 장비를 조합해 통신 인프라를 저비용으로 구축하는 ‘오픈 RAN’과 사이버 보안, 양자 기술 등에 대해서도 협력 방침을 논의.
- 통신 분야에서는 국제적 패권을 노리는 중국 세력이 위협이 되고 있음. 5G 기지국 세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34%로, 스웨덴의 에릭슨이 26%, 핀란드의 노키아가 18%로 뒤를 이음.
- 화웨이는 단일 제조업체에 의한 구축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오픈 RAN의 개념과는 상충.
- 서방 국가들은 협력하여 경제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통신망 확보를 지향. 9~10일에는 미국이 주최하는 오픈 RAN 심포지엄을 도쿄에서 개최. 핀란드, 독일, 대만, 인도, 브라질 등 20개가 넘는 국가·지역에서 관민 160여 명이 참가.
- 미국과 거리를 두는 국가들도 참여하기 쉽도록 일본에서 개최. 5개국 외에도 참가국을 확대해 프레임워크 협력 확대를 모색.
- GCOT는 일본도 멤버로 참여해 통신 정책 정보 공유 및 협력을 목적으로 2023년 출범. 각국이 발맞춰 산학관 기술 혁신을 촉진하려는 의도. 대면 회의는 연 1회 정도 열리며, 24년과 25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 ‘25년 1월에는 AI와 오픈 RAN 공동 성명을 발표. 통신 산업의 AI 도입 원칙에서는 (1)경쟁 촉진 (2)투명성과 인간의 감시 (3)프라이버시 보호 (4)공정성 (5)보안 (6)환경 부하 저감――의 6가지를 핵심 내용으로 활용을 추진하는 방향성을 제시. 오픈 RAN 인증 원칙은 사업자에게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인증 제도를 구축하도록 요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