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농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일본종합연구소(일본종연) 등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아키타현에서 시작. 농업 스타트업 기업인 에조윈은 준천정위성을 이용한 고정밀 측위 시스템으로 농업 기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 보급을 추진 중. 인력 부족과 후계자 문제 등 농가의 과제에 최신 디지털 기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맞서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
- 일본종연은 NTT데이터와 반반씩 출자한 JSOL, 농업법인 미라이 공창 팜 아키타(MKFA)와 공동으로 농업용 AI 에이전트 서비스 ‘V-farmers’의 실증 시험에 나섬. MKFA가 아키타현 오가타무라에서 운영하는 65헥타르의 농지 중 6헥타르를 활용해 양파를 대상으로 9월부터 1년간 시험을 진행 중.
- V-farmers는 농작업 매뉴얼 참조, 작업 계획 수립, 인력·농업기계 배치 및 운영, 농산물 수확량 예측 및 수익 관리 등 광범위한 업무에서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 작업자가 현장에서 판단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스마트폰으로 채팅이나 음성으로 문의하면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음. 농업인을 위한 선생님 역할, 비서 역할, 참모 역할을 하는 AI 에이전트로 위치시켜, 과거의 지식과 데이터를 연결해 농작업 및 농업 경영의 최적화를 지향.
- V-farmers에서 참조하는 작업 매뉴얼은 현장의 작업자가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새로운 데이터로 입력하고,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
- 일본종연 등은 양파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효과를 확인한 후, 대상 작물을 쌀 등으로 확대할 방침.
- 에조원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위치 정보를 측정하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활용해 농업 기계의 작업 경로를 스마트폰 등의 지도에 표시하는 시스템 ‘Reposaku’를 개발. 목초나 옥수수 등을 수거해 사료를 제조하여 낙농가에 공급하는 ‘TMR 센터’ 등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사용자를 보유.
- 일본의 준천정위성시스템 ‘미치비키’의 위치 측정 정밀도를 높이는 센티미터급 위치 보강 서비스(CLAS)를 활용해, 오차 약 12cm의 정밀도를 실현. 농기계 등의 위치 정보를 1초마다 취득하며, Reposaku의 태블릿 형태 단말기를 농업 기계나 트럭의 전원 소켓에 꽂아 사용함.
- 현장에서는 복잡한 형태의 농지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도상에 농기계의 주행 궤적을 표시해 확인함으로써 작업 실수를 방지할 수 있음. 관리자 역할의 작업자는 다른 작업자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무선 연락 횟수도 크게 감소. 작업 일지의 자동 출력 등을 통해 사무 작업 시간을 약 6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