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부과학성이 개최하는 ‘과학의 재흥(再興)’ 관련 전문가 회의의 제언안이 공개. 새로운 연구 분야에 대한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의 채택 수를 2배로 늘리는 한편, 해외에 파견하는 연구자 수를 70% 늘리는 목표를 제시.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지침이 되는 제7기 ‘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과기계획)’에 반영할 예정. 제7기 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은 2026년도부터 5년간의 정책 지침을 제시.
- 제언안은 2026년도부터 5년간 기초 연구를 지원하는 과학연구비 조성 사업(과연비)과 연구 분야를 넘나드는 융합 연구 등을 지원하는 창발적 연구 지원 사업 등의 채택 건수를 약 2배로 확대.
- 일본 연구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해외 파견을 확대. 해외에 장기 파견하는 일본인 연구자를 2026년도부터 5년간 총 3만 명으로 늘리는 목표를 제시. ‘23년도에는 약 3600명에 그침. 또한 해외로 유학하는 학생 수도 33년에는 연간 38만 명으로 확대 방침.
- 인구 감소에 따라 연구자 수도 줄어드는 가운데, 박사 학위 취득자 수를 늘리고 기술사 등 과학기술 관련 인재에 대한 투자도 확대. 연간 박사 학위 취득자 수를 2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생각.
-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학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AI for Science’를 추진해 연구 효율 향상과 혁신적 발견으로 연결. 일본에서 발표된 논문 중 AI 관련 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24년 기준 세계 10위였으나, 재료과학·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활용을 확대해 세계 5위를 목표.
- 또한 AI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면서 연구설비의 공동 이용을 추진해 연구 자원의 효율적 운영으로 연결. 문부성에 따르면 현재 일본 대학에 있는 연구 장비의 약 20%만 공유하고 있음. 이 비율을 30%까지 높이겠다는 생각.
- 일련의 정책을 추진해 연구 시간 비율이 50% 이상인 ‘연구 대학’을 20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도 목표. 현재 교원의 평균 연구 시간 비율은 약 30%로, 일본 연구자들이 사무 작업 등에 쫓겨 연구에 전념하지 못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음.
- 제언안은 과학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언급. 민간 기업의 기초 연구 투자 등 다양한 재원 확보의 필요성을 제시함.
- 제언안을 마련한 배경에는 과학 연구를 둘러싼 사회 정세의 변화가 있음. ‘22년 ChatGPT의 등장 등 과학의 성과가 사회를 바꿀 만한 영향력을 갖게 되었으나, 동시에 기후 변화나 인구 감소 등 사회 과제에 대한 대응도 요구.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추진하고 연구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