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DI는 구글 산하 구글 클라우드 재팬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사나 출판물을 검색하는 일본 국내 서비스를 2026년 봄에 시작할 예정. 일본국내 보도기관 및 출판사 등과 제휴. 생성형 AI와 관련해 기사 등의 무단 이용이 문제가 되고 있어, 저작권을 고려한 수익 창출 모델로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
- 이용자가 제휴 언론사 등 정보의 출처를 선택해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기사 등의 인용처를 알 수 있는 형태로 답변을 생성하는 방식. 구글이 개발한 생성형 AI의 기반 모델 ‘Gemini'를 활용하며, KDDI가 일본국내 서비스 기반을 구축.
- 지정한 정보원을 참조해 정확히 답변하는 구글의 대화형 AI ‘NotebookLM’ 기술도 적용. AI가 독단적으로 네트워크 공간에서 정보를 수집하지 않도록 하여 정보 출처의 투명성과 답변의 정확성을 보장.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음성·동영상 생성 기능도 통합할 예정.
- 제휴하는 보도기관 등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후 기사를 인용. 최근 KDDI가 일본국내의 여러 보도 기관에 참여를 제안. 초기에는 인터넷 기반 미디어 등 6개사 정도가 참여할 전망.
- 일반적인 AI 검색은 다양한 웹사이트의 정보를 참조해 답변을 생성. 정보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거나 허위 답변을 하는 ‘할루시네이션’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음. 이번에는 참조할 수 있는 정보가 없을 경우 억지로 답변하지 않고, 정보 제공처인 보도 기관 등에도 배려한 사양으로 구성.
- 서비스 제공 방식, 광고 도입 여부나 구독(정액제) 형태 등 수익 모델은 향후 구체화할 예정. KDDI가 휴대폰 서비스로 보유한 3000만 명의 고객 기반을 활용해 이용자 대상 혜택으로 서비스를 전개할 가능성도 있음.
- KDDI는 주로 휴대폰 이용자 대상 포털 사이트 운영 경험이 있으며, 일본국내 미디어와 협업한 실적이 존재. 일본의 주요 통신사가 중개 역할을 맡아 콘텐츠의 적정 이용과 지속 가능한 수익 기회를 확보하는 모델을 구축.
- KDDI는 4월, 구글 클라우드 재팬과 AI 분야에서 제휴. 2026년 사카이시에서 가동될 KDDI 데이터센터에 Gemini 운영 기반을 두고, 기업용 AI 서비스 등에서의 협업을 검토. 기업용을 출발점으로 소비자용 서비스 개발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전망.
- 구글이 언론사 등의 기사에 특화된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 구글에게 일본은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 신형 서비스로 선두에 나서 일본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하려는 의도도 존재.
- 구글은 9월, 일본에서 AI 검색 서비스 ‘AI 모드’의 본격 제공을 시작. 오픈AI나 퍼플렉시티 등 신흥 세력의 맹추격을 따돌리려는 의도이나, 동시에 AI 서비스 보급에 따른 저작권 보호 요구도 사회 과제로 쟁점이 되고 있음.
- 8월에는 요미우리 신문 그룹 본사와 니혼게이자이 신문사, 아사히 신문사가 AI 검색으로 기사를 무단 수집·이용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 행위 금지와 손해배상을 요구해 퍼플렉시티를 제소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