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이르면 2021년도 안에 자동배송로봇의 공공도로 사용을 인정할 방침. 소형에 저속 주행하는 기종에 한해 전국에서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함. 코로나19 감염대책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물류 및 택배업계에서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음.
현행 제도는 자율주행하는 로봇에 대한 법률상의 명확한 규정이 없어, 공공도로 주행은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황. 21년의 통상국회와 임시국회에서 도로교통법과 도로운송차량법 등의 법 개정을 목표로 함.
공공도로 주행은 사람에 의한 원격조종과 주행허가를 조건으로 할 것으로 보임. 자동배송로봇의 크기와 주행속도는 법 개정을 앞두고 관련부처에서 정할 예정으로, 일본정부에서 20년에 실시한 실증실험에서는 시속 6km 이하로 속도를 제한함.
자동배송로봇을 개발하는 ZMP는 공공도로 주행이 가능해지면 EC사이트의 물류거점과 슈퍼, 음식점 등에서 배송지까지의 ‘라스트 원마일’이라 불리는 단거리 배송의 이용을 예상하고 있음.
일본우편은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높아지고 있는 고객의 비접촉 수요에도 맞는다”며 기대.
일본정부는 자동배송로봇의 도입을 인력부족의 개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성장전략의 하나로 두고 있음. 20년의 실증실업에는 일본우편과 미쓰비시상사, 라쿠텐이 참가하는 등 경제계의 관심도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