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그룹(SBG)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을 갖춘 공장을 집적화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미국정부와 1조 달러 이상의 투자를 약속할 가능성이 있어, 이미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AI 네트워크 구축을 뛰어넘는 대형 계획이 될 전망. 노동력 부족을 염두에 두고, AI를 탑재한 로봇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공장이 목표.
- 손정의 SBG 회장 겸 사장이 미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정부와 조만간 ‘산업단지 구상’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음.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에 관세를 부과해 글로벌 기업의 제조 거점을 미국으로 유치하려 하고 있음.
- 미국의 노동인구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SBG는 AI와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미국 제조업 발전에 기여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음.
- 손 회장은 지난 1월 샘 알트만 오픈AI CEO 등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5000억 달러를 투자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표명. 첨단 AI 개발을 위한 AI용 데이터센터와 발전시설을 미국 전역에 건설. 다음 그림은 첨단 AI를 탑재한 로봇이 제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모습.
- AI가 수요에 따라 생산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 등이 후보. 산하 비전펀드가 투자한 독일 로봇 기업 AgileRobots의 기술 도입도 선택지가 될 수 있음.
- 자율 보행하는 인간형 로봇 등의 활용 방안이 거론. 자율형 AI는 인간의 요청 내용에서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것이 특징. SBG는 AI 개발에서 이미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GPU는 미국 엔비디아와 함께 조달하는 방향. 일본의 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샤프 사카이 공장에 같은 종류의 공장을 계획 중이며, 이 같은 대응을 미국 전역으로 확대.
- 대만의 홍하이정밀공업 등을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음. 홍하이는 오래전부터 SBG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페퍼'의 위탁생산을 맡는 등 관계가 밀접. SBG와 오픈AI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사업에 대해서도 AI 서버도 독점 수주하는 방향으로 알려짐.
- 관세 강화에 따라 미국 외 대형 제조기업들은 대미 투자를 늘릴 전망. SBG는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 흐름을 주도하겠다는 목표.
- 대규모 생산 공장은 스타게이트 계획에서 내놓은 AI 데이터센터 사례와 마찬가지로 설비 사용료를 담보로 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를 활용할 의향. 신규로 투자하는 자본은 제한적으로 억제해, 1조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음. 은행 등 금융기관뿐 아니라 투자 펀드의 직접 대출도 끌어들일 공산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