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일본의 사카나AI는 4일, 엔비디아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 투자 금액은 수십억 엔으로 예상. 사카나AI는 기술 업계에서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해 일본산 생성형 AI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사카나AI는 이번에 사업 개발에 사용할 총 200억 엔 규모의 자금 조달을 발표. 이미 미국 VC인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와 코슬라 벤처스, 럭스 캐피털이 출자를 결정한 바 있으며, 엔비디아가 추가됨.
- 엔비디아는 AI 개발에 쓰이는 영상처리 반도체(GPU)에서 세계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급이 타이트해 가격이 치솟아 조달이 어려워지고 있음. 출자를 통해 사카나AI의 대주주가 되어 생성형 AI 개발에 힘을 보태는 한편, 일본 내 전문 인재 양성에도 협력 방침.
- 2023년 7월 설립된 사카나AI는 ‘24년 1월에도 NTT, 소니그룹, 코슬라 등으로부터 약 45억 엔을 조달. 이번 조달로 사카나AI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11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일본에서 창업한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유니콘에 도달함.
- 사카나AI는 소규모 생성형 AI 모델을 조합해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기술이 강점. 대량의 학습 데이터와 거대한 컴퓨터를 사용해 대규모 AI를 만드는 방식에 비해 비용과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