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기업 100여개사로 구성된 데이터사회추진협의회(DSA)는 기업이 보유한 소비자의 상품구매나 위치정보 등의 익명 데이터를 사고파는 시장 조성에 나섬. 기업이 데이터를 서비스 및 상품개발에 활용하거나, 투자자가 거래에 참여해 매매 이익을 얻을 수 있음. 시장 기능을 이용해 기업의 데이터 유통을 촉진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일본정부도 힘을 보태고 있음.
- AI의 보급으로 기업들이 대량의 데이터를 경영 판단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나, 기업 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구조는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 예를 들어 철도회사의 승객 데이터를 소매업체가 출점에 활용하거나, 전자상거래(EC) 사이트의 구매이력을 제조업체가 상품개발에 활용하기 쉬워질 전망. 이르면 2년 내 시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거래 시장에서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개인 사생활을 배려한 상태의 데이터 이용권을 매매. 기업은 시장에 상장시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음.
- DSA는 우선 2024년 1월에 데이터 이용권의 상장 절차를 모방한 실증실험을 개시. 투자자 수요를 조사하고, 공모가를 결정하는 과정을 검증하겠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