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정부는 23일 탈탄소사회 실현을 위한 그린트랜스포메이션(GX) 실행회의를 열고, 부처를 합쳐 총 2조 엔이 넘는 2024년 개산요구안을 제시함. 여러 해에 걸쳐 예산을 쓸 수 있도록 해 축전지나 수소 관련 장비 등의 국내 생산을 집중 지원할 방침.
- 기시다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탈탄소와 경제성장을 양립하는 기업에 과감한 투자 촉진책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5월에 통과된) GX추진법으로 지금까지의 단년도 예산으로는 할 수 없던 중기적 투자 촉진책에 정부가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힘.
- 2조 엔이 넘는 예산 중 1조 2000억 엔은 24년도분으로, 나머지는 3~5년 정도에 걸쳐서 사용할 예정.
- 축전지, 수소설비 외에도 차세대 슬림형 태양전지, 해상풍력발전, 전기차(EV) 등에 탑재하는 파워반도체의 일본국내생산을 촉구.
- 철강 등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많은 업종이 배출량 감축으로 이어지는 공정의 개선도 지원함. 연말까지 산업별 투자계획을 정리해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담을 예정.
- 생활 속 탈탄소에도 예산을 지원. 단열창 개보수 및 고효율 온수기 도입, EV 구입 등을 대상으로 24년도에 맞춰 100만 건을 지원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