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은 중요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사이버공격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조정에 들어감. 파악한 공격원과 수법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각국이 신속하게 방어 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외교적 중립을 표방하는 인도를 안보분야의 협력에 끌어들이겠다는 생각임.
- 5월 호주에서 열리는 쿼드(Quad) 정상회의에서의 합의가 목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사이버 공격과 일반 무기를 결합시킨 ‘하이브리드 전’을 전개하면서, 대(對)중국·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한 사이버방어의 강화가 절실해짐.
- 4개국은 ‘22년에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사이버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정보공유는 그 첫 번째 구체적 방안이 됨.
- 현대의 전쟁에서는 사이버공격으로 사회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 뒤 미사일 등의 물리적 공격을 가하는 경우가 많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발전소와 통신시설이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된 바 있음.
- 쿼드 4개국은 중요 인프라에서 사이버공격의 징후와 피해가 발생하면 각국 정부의 사이버 부서가 서로 보고하는 체계 구축을 추진. 인프라를 관리하는 민간기업도 포함해 즉시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들겠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