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대와 요코하마국립대 등 연구팀은 드론을 사용해 심해 수심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함. 해수면에 내려앉은 드론에 탑재한 음향장치로 깊이를 조사하는 수법으로, 해저의 지각변동과 화산활동 등을 효율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함.
- 해저의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통상, 미리 해저에 설치한 통신기기에 전용 선박으로 음파를 보내고, 기기가 되돌아온 음파를 분석. 다만 선박으로 광범위를 조사하려면 시간과 연료비가 소비되기 때문에, 관측빈도를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과제가 있었음.
- 도쿄대의 요코타 준교수(해양공학) 등의 팀은 넓은 해상에서도 자유자재로 날아다닐 수 있는 드론에 주목. 최대시속 110㎞로 비행해 해면을 이착수할 수 있는 비행정 형태의 드론(날개길이 6m)을 개발함.
- 팀이 사가미만에서 실증실험을 한 결과, 드론은 풍속 8m의 바람이 부는 만 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수. 탑재한 음향장치로 약 1300m의 수심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고 함.
　현재는 연속 8시간의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드론을 개량 중. 요코다 준교수는 “다양한 기기와 조합시켜, 드론을 사용한 해저의 자원탐사와 어군탐지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