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신용카드사 JCB는 블록체인 개발사인 데이터체인과 공동으로 디지털화폐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나섬. 서로 다른 블록체인으로 개발된 디지털화폐를 국경을 넘어 쉽게 교환할 수 있게 하겠다는 생각.
- 새롭게 만드는 것은 ‘디지털화폐 교환기반’으로, 기업 간 결제가 강점인 JCB와 블록체인과 기존금융 시스템을 상호호환시키는 구조를 개발해온 데이터체인이 힘을 합쳐, 블록체인의 상호접속과 디지털화폐의 유통에 대한 기술적 유용성 검증을 2022년에는 마칠 생각.
- 상호접속 기술에는 서비스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기관에게 패스워드 등을 넘기는 것이 아닌, 거래를 자동실행할 수 있는 ‘릴레이 방식’을 채용. 중개기관을 두지 않으면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음. 실제 개발에서는 디지털화폐의 발행주체가 되는 금융기관 등과의 연계를 검토함.
- 세계의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기업은 법정화폐를 근거로 발행하는 디지털화폐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음. 이미 발행 중인 캄보디아의 디지털화폐 ‘바콘’은 일본의 블록체인기술 ‘하이퍼레저 이로하’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사용하는 반면, 바하마의 ‘샌드달러’는 다른 블록체인 기반을 사용. 기반이 다르면 교환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함.
- 세계에서는 미국의 VISA가 9월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및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코인의 상호교환을 가능케 하는 프로토콜 ‘universal payment channel(UPC)’을 발행. 여러 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상호접속하는 허브가 되는 이미지임.
- 중국인민은행의 왕신 연구국장은 4월의 기자회견에서 22년에 발행예정인 디지털인민원(元)에 대해 “조건이 갖춰지면 해외결제에서의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아직 자국 내에서만 이용 중인 CBDC도 추후 해외결제와 송금이 예상되고 있어, 상호교환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