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의 이용확대를 대비해, 일본정부가 데이터 센터 정비에 나섬.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5곳 정도의 유망지를 선정해, 진출기업과 지자체를 자금지원할 방침. 디지털 사회의 기반을 정비함과 동시에 대도시에 집중되어있는 데이터 센터의 분산을 꾀함.
경제산업성이 이달 내에 방향성을 제시해, 정부 차원에서 6월에 발표할 성장전략에 담겠다는 생각.
일본에서는 디지털 서비스의 확대로 데이터 통신량이 2020년까지의 3년 간 배로 증가함. 앞으로 원격 의료의 보급 등으로 인해 보다 대량의 정보를 순간적으로 처리할 필요성이 높아져, 데이터 센터가 한층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음. 조사회사 IDC JAPAN에 따르면 일본의 데이터 센터 관련 시장 규모는 24년에 2조 엔을 넘을 전망.
일본의 데이터 센터는 현재 통신이용이 많은 도쿄와 오사카 주변에 80% 이상이 집중되어 있음. 일본정부는 지방에도 거점을 분산시켜 재해 시 데이터 보관의 안전성과 통신 및 사업의 계속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임.
구체적으로는 도쿄, 오사카 이외의 주요도시에 핵심이 되는 대규모 거점을 5곳 정도 선정. 또한 중소규모의 거점을 10곳 정도 추가하는 것도 검토함. 지반이 단단하고 수해의 우려가 적은 지역에 있는 공업단지의 빈 공간과 연구기관의 부지 등을 예상하고 있음.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설비에 다수의 서버 등의 기기를 모아둘 필요가 있음. 용지확보와 더불어 충실한 통신망과 전원 확보가 불가결해, 1곳 당 투자비용은 수백억 엔에 달함. 일본정부는 진출기업에 대한 보조금과 통신 및 전력 이용에서의 우대 제도를 새롭게 마련해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