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피더스는 최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목표로 2027년도에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두 번째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 세계 최첨단이 될 회로선 폭 1.4나노미터 반도체 생산을 ‘29년경에 시작. 앞서고 있는 대만 TSMC를 추격하겠다는 생각. 총 투자액은 수조 엔 규모로, 정부 차원의 수천억 엔 출자를 연구개발에 활용. 이는 일본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건 움직임.
- 라피더스는 치토세 시내 제1공장에서 2027년도 하반기에 최첨단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지향. 양산 기술 성숙을 기다리지 않고 제2공장을 건설하며, 신 공장에서는 1.4나노 외에도 1나노 제품 생산도 검토.
- 투자 자금은 정부 지원을 중심으로 메가뱅크의 대출과 민간 기업의 출자로 충당. 대출은 정부 보증을 활용하며, 제2공장에 대한 총 투자액은 2조 엔을 넘어설 가능성이 큼.
- ’26년도부터 1.4나노 제품의 연구개발을 본격화. 라피더스는 7월에 2나노 반도체 소자의 작동을 확인했으나, 양산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음. 1.4나노 이후의 양산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장기적인 고객 확보로 이어나가겠다는 생각.
- 회로선 폭은 반도체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가늘수록 고성능·저전력 실현이 가능. 1.4나노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나 로봇, 자율주행차 등 하이테크 제품의 두뇌로 사용될 전망.
- 세계의 대기업들은 반도체의 미세화를 경쟁. 위탁 생산 최대 기업인 TSMC는 연내 2나노, ‘28년에 1.4나노를 양산할 계획. 삼성전자는 ’27년 1.4나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라피더스는 ‘29년 생산 시작 후 조기 양산을 목표로 경쟁사를 추격. 다만 삼성과 인텔은 첨단 제품의 양품률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라피더스도 어려움이 예상됨.
- 라피더스는 ’31년도까지 7조 엔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 정부 지원액은 ‘27년도까지 누계 약 2조 9000억 엔에 달할 전망. 다카이치 정권은 경제 안보상 중요성이 높다는 이유로 첨단 반도체를 우대하겠다는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