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정부는 자국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산 AI 개발에 나설 방침. 문장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생성형 AI는 미국과 중국이 개발에서 크게 앞서 있지만, 외국 제품에 대한 의존은 데이터의 해외 유출과 일본 관련 허위 정보 확산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안보상 문제시되는 상황. 학습 데이터 등의 개발 자원을 일본 기업에 제공해 AI 개발을 지원하고 신뢰성 높은 국산 AI 확립이 목표.
- 총무성 관할 국립연구개발법인 정보통신연구기구(NICT)가 20년 가까이 수집한 일본어 데이터를 제공하고, AI 개발 기업 프리퍼드 네트웍스(PFN)가 일본 문화와 관습, 제도 등에 대해 신뢰성 높은 답변을 내놓는 AI를 공동 개발. 개발된 국산 AI는 IT 기업 사쿠라인터넷이 일본 국내 데이터 센터를 통해 제공할 예정.
- 개발 과정에서 양질의 일본어 데이터 정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스타 기술자 영입, 개발 인프라 제공 등을 총무성 및 경제산업성이 자금 지원 등으로 뒷받침할 방침. 개발된 국산 AI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활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음. AI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 제공과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 개발, 데이터센터 운영을 모두 일본 기업과 기관이 담당해 일본 내에서 완결되는 형태로 생성형 AI를 개발·제공하는 것이 목표.
- 일본에서는 미국과 중국산 AI 이용이 확산. 다만 외국산은 학습 데이터 등 개발 과정이 불투명해 일본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데이터가 학습되고 있을 우려도 있음.
- 외국 제품은 영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학습하고 있어 일본 문화나 역사 등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고 평가. AI 답변이 개발국의 이념이나 주장에 영향을 받는다는 문제도 지적.
- 일본정부는 AI의 해외 의존에 어느 정도의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일본 문화와 관습, 역사 등을 고려해 신뢰성 높은 답변을 내놓는 AI 개발을 지원하기로 결정.
- 인공지능 개발에는 대량의 데이터와 컴퓨터, 우수한 전문 인력 등이 필요하지만 개발 자원이 풍부한 미국과 중국이 앞서 나가고 있으며 일본은 뒤처진 상황.
- 생성형 AI의 성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 ‘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 따르면, 미국 오픈AI와 중국 알리바바 계열사 등 미국·중국 AI가 상위권을 독점. 이들 AI를 기반으로 사용하는 일본 기업도 늘어나면서 해외 의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