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거래소그룹(JPX)은 연내에 생성형 AI를 이용한 투자자 대상 기업 정보 검색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 전용 사이트에서 질문을 입력하면 도쿄증권거래소의 적시 공시 정보 열람 서비스 ‘TD넷’에 게재하는 상장기업 약 4000개사의 결산단신 등을 생성형 AI로 분석해, 해당 자료를 일람으로 표시하는 형태.
- 트럼프 미국 정권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상장기업의 경영환경은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으로, 자본 효율 향상도 요구되고 있음. 최신 경영 테마에 대해 업적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빨리 알고 싶어하는 투자자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생각.
- 이번에 새로운 검색 기술을 탑재한 사이트를 개설. 예를 들어 ‘트럼프 관세의 영향에 대해 공시한 기업을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해당 기업의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표시. 트럼프 관세로 인해 매출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등의 정보를 게시한 경우, 생성형 AI가 자료를 찾아 투자자에게 보여줌. 당분간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유료화도 검토.
- TD넷을 통한 기업 정보 공개는 연간 약 15만 건, 100만 페이지 이상에 달함. 기존처럼 투자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일일이 찾아보는 것은 부담이 큰 상황. 생성형 AI를 이용해 미리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면 투자자는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음.
- JPX 산하 JPX연구소가 모호한 문구로도 해당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벡터 검색’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개발. 미국 AWS의 AI 관련 기술을 도입.
- JPX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등 데이터 관련 사업을 수익원 중 하나로 키우고자, ‘22년 그룹 각사에 흩어져 있던 지수산출과 데이터, IT 시스템 등의 사업을 통합해 JPX총연을 설립. 전통적인 거래소 사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수익원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
- 해외 증권거래소에서도 데이터 사업 확대가 대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은 ’21년에 금융정보사 Refinitiv를 인수해, 데이터 제공 등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