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업계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새 단체를 2021년 4월에 설립할 방침. 통신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카가 피해를 받은 사례와 위기 대응책을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가 공동으로 강구. 정보공유는 경합타사에 유리해진다는 경계감이 있었으나, 익명화를 철저히 하는 등 규칙을 새로 마련해 체제를 정비하기로 함.
일본자동차공업회의 내부조직 ‘J-Auto-ISAC’을 일반사단법인으로 독립. 도요타와 혼다 등 자동차 제조사 외에도 덴소와 파나소닉 등 관련부품 제조사 7개사도 합류해 총 21개사로 발족하며, 향후 참가기업을 늘려나갈 계획.
사이버 공격 대책은 대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았음. 업계가 하나가 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피해실태와 시스템 취약성 등의 정보공유에 소극적인 움직임도 존재했음. 새 단체는 조사와 연습 등도 공동으로 실시할 방침.
미국에서는 이미 부품회사도 포함한 커넥티드카의 사이버 대책조직이 있으며, 유럽에서도 비슷한 조직을 설립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