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본에 데이터센터를 확충할 방침으로, 2년간 29억 달러를 투자(일본 투자액으로는 과거최대). AI 개발과 운용에 적합한 대량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최첨단 반도체 등을 탑재. 일본정부에서도 생성형 AI의 활용이 시작되는 가운데, 일본에서 개인 데이터와 기밀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생각.
-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하기 위한 계산 능력은 데이터센터 내 서버가 공급. 언어를 능숙하게 조작하는 생성형 AI는 방대한 계산이 필요함. MS는 2024년부터 동일본과 서일본에 있는 두 개의 데이터센터에 정확도 향상을 위해 대량의 연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이미지처리 반도체(GPU)를 탑재.
- 동시에 3년간 3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AI 관련 리스킬링 지원책과 로봇 및 AI를 연구하는 일본 거점 설립, 사이버 공격 대책에서 일본 정부와의 협력도 추진.
- 인터넷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세계 시장에서 M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 일본 국내에서는 ‘14년부터 정보 처리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
-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각국 규제 당국은 자국 데이터를 국내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주권’을 중시. 일본 정부도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국경을 넘는 개인 데이터 이전을 제한하고 있음.
- MS는 오픈AI와 제휴하고 있으며, ‘23년에 해외에서는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에서 ChatGPT의 기반기술 제공을 시작. 정보처리를 일본 내 데이터센터에서 완성해 행정이나 민간이 보유한 기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함.
- MS의 연구 부문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MSRA)가 도쿄도 내에 연구 거점을 설립하는 것도 표명. 일본이 강점을 가진 로봇 분야 연구에 AI 활용을 촉진하며, 도쿄대학과 게이오대학, 미국 카네기멜런대학이 진행하는 연구에 각각 5년간 15억 엔을 지원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