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부과학성은 전국 고등학교의 20~30%에 해당하는 1000여개를 디지털 교육의 거점학교인 ‘DX하이스쿨’로 지정할 방침. 디지털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저변을 넓혀 상위권 인재를 늘리겠다는 것. 전 초중고생에게 배부한 학습용 단말기 교체비용을 포함, 초중고 디지털 환경 정비에 약 5년간 6천억~8천억 엔을 투입할 방침임.
- 일본정부가 경제 대책에 맞춰 수립하는 2023년 추경(보정)예산안에 관련 비용을 담음. 여러 해에 걸쳐 쓸 수 있는 기금으로 하는 방안도 있어, 조정해나갈 방침.
- DX하이스쿨은 디지털 인재 육성과 문이과 융합형 탐구학습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 문부성은 각 학교가 고성능 컴퓨터와 3D 프린터를 배치하거나, 민간기업과 대학에서 고급 인력을 초청해 특강을 여는 비용을 보조하기로 함.
- 지정은 24년부터 시작되며, 전국 4800여개 고등학교 중 1000~1500개 정도를 지정할 생각으로, 지자체를 통해 공모하는 방안이 있음. 지도자 확보의 전망이 있는지 등이 선정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임.
- 초중학생을 대상으로도 ‘디지털 모노즈쿠리 랩’라 불리는 거점을 각지에 구축. 고도의 프로그래밍과 디지털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디지털 분야의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함.
- 일본은 30년에 디지털 인재가 최대 약 79만 명 부족할 것으로 추정. 문부성은 이공계 교육 강화를 위해 02년부터 일부 고등학교를 슈퍼사이언스 하이스쿨로 지정, 23년 현재 218개교가 있으나 전국 고등학교의 5% 이하에 그치고 있음. DX 하이스쿨 지정 등으로 디지털 인재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생각.
- 시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신 설비를 다룰 수 있는 지도자가 필수적임. 외부 인력을 활용하는 등 교원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구조가 필요.
- 문부성은 정부가 ‘GIGA 스쿨 구상’으로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한 단말기 교체 비용을 정부가 부담할 방침도 명확히 함. 예비기기 배치와 통신망 정비 등 단말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임